고장난 컴퓨터 3대가 집에 왔습니다. 2대는 예전에 대충 그래픽 카드와 램만 업그레이드해서 보내 준것이였는데, 얼마쓰지 않고 고장나서 줄곳 창고에 있다가, 이번에 다시저 한테 왔습니다.
이번에는 2에서 추가로 1대 더 왔는데, 이것도 고장 나 버렸다고함.
모두 오래된 컴퓨터 들입니다.
amd 페넘2 955 + 785g 인가 그렇고,
i3 3220 + h61 인가 그렇고,
i5 4570k + h77 인가 그랬습니다.
램은 4~8GB 정도 였고, AMD는 DDR2, 그외는 DDR3임.
H61보드엔 4G 2개가 꼽혀 있는데, 4GB 분 인식을 안해서 다시빼서 지우개로 살짝 문질러 주고 꼽으니 8GB 인식함.
3대 모두 컴퓨터 부팅이 되지 않아, 화면 자체가 켜 지지 않았는데, AMD는 메인보드가 살짝 맛이 간듯하고, I3 3220 본체는 그래픽카드가 고장 나서 그랬고, I5 4570 컴퓨터는 파워서플라이가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오래전 컴퓨터라 CPU와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시 파워서플라이가 가장 문제일꺼라 생각했었습니다.
무엇보다 본체가 작은 미들케이스고, 더군다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구조라 그래픽 카드는 괜히 달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GTX650 중고를 저렴하게 2개 주문했었는데, 2~3일 뒤쯤 판매자가 전화와서 품절 되었다고, GTX660을 주면 어떻겠냐고 해서, 그때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그냥 닳라고 했습니다.
GTX660을 달아 테스트 해보니, 역시나 케이스 통풍이 제일 걸렸습니다. 내가 쓸 것이라면 그냥 본체 옆 뚜컹을 오픈해서 쓰고 싶지만, 내가 쓸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수도 없고해서 그냥 별 탈 없길 빌었는데, 역시나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고장이 나 버렸다고 합니다.
파워 서플라이는 400~500W 들인데, 모두 뻥 파워라 좀 불안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 되서,
그래픽카드 1개는 사망, 2개는그나마 양호 한듯 한데, 소비전력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니지만 현재의 파워서플라이로 계속 사용하다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지 몰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3개의 컴퓨터 부품들을 합친다고 한들 고만고만하고, 그래서 그냥 잘 쓰지 않고 있는 HP 미니 컴퓨터를 그냥 조금 만 업그레이드 해서 주기로 했습니다. 세컨으로 쓸 꺼라 게임은 하지 않는다고 하고, 동영상이나 간단한 게임, 그리고 웹서핑의 용도로만 사용한다 했으니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고장난 3대의 컴퓨터를 모아 괜찮은 1대로 만들려고 하니,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CPU쿨러를 사야 하네요.
엊그제 대충 봐 둔게, 케이스 3만원,CPU 쿨러 2.2만, 파워서플라이 6만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추가해서 본체를 만든다한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가 어떻게 될지 몰라 얼마지나지 않아 또 고장이 난다면...
그래서 그냥 집에서 가끔씩 쓰고 있는 HP 미니 PC를 추기로 했습니다.
미니 PC 지만 하스웰 기반이라 그나마 낫고,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 고장시 그냥 쉽게 택배로도 보내 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램 1개와 CPU와 SSD를 주문했습니다.
CPU는 알리익스프레스에 저렴한게 난온게 있어 주문하고, SSD는 기존에도 달려 있지만, 용량이 적은 듯 싶어 좀 더 큰 걸로 사용하기 위해 주문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TV와 연결해서 동영상 시청도 괜찮았고, 웹서핑도 그럭저럭 할만하기는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CPU의 쿨러 능력도 괜찮은 듯 합니다.
남은 3대는 되도록 작은 큐브 케이스를 사용하여 천천히 시간날때 만드어 볼생각입니다.
H77 보드가 USB 3.0 지원이 되서 좋은데, ATX보드라 크기가 너무 크네요. 하는 수 없이 H61 보드가 MINI-ATX 인것 같아 이걸로 사용해야 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