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팬 소리가 언제부터 무척 커졌다는 글 느꼈습니다. 잠시 컴퓨터를 사용할때 그러려니 하는데, 제법 장시간 사용하는 날엔 머리가 찌끈할 정도로 느껴집니다.
매번 쿨러 팬을 바꿔야지 하면서 미루기만 하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 갑작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소음의 원인은 cpu쿨러와 파워서플라이 팬입니다.
무엇보다 cpu의 쿨러 팬이 소음이 제법 커졌는데, 방열판 사이 먼지가 자욱하게 쌓여서 팬이 열심히, 그것도 무척이나 열심히 돌면서 팬이 맛이 가버린것 같습니다.
컴부팅후 몇분 지나지 않아 거의 풀로드로 팬이 돌아가는데, 이런 한겨울 온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인데도 그렇다는건 얼마만큼의 먼지가 방열판에 끼여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 2대의 컴퓨터에 달린 팬과 쿨러를 맞교체 하기로 했습니다. 메이느로 사용하고 있는 cpu 쿨러보다 서버 컴 cpu 쿨러가 성능도 좋고, 구입한지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새로 사야할까 매번뜸을 들이다가 결국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cpu쿨러 청소하고, 써멀 구리스 재도포한지 1년이 조금 넘었나 그런데, 생각보다 써멀 구리스가 굳어 있네요.
파워서플라이는 그렇게 큰 소음이 아니라 미싱 기름을 몇방울 떨어주고, 청소만 해 줬습니다.
그런데, 팬이 많이 맛이 간 모양입니다. 많이 조용해 지리라 생각했는데 파워서플라이 팬 소음이 생각보다 크네요.
메인 컴의 cpu 쿨러는 정말 먼지가 너무 쌓여 있는데, 그래도 컴퓨터가 고장없이 버틴게 신기하다 여겨지는데, 이로 인해서 인지 어쩌다 가끔 한번 다운 된 적이 있기는 합니다.
cpu 쿨러에도 미싱기름 몇방울 떨어뜨려 주고, 이건 서브컴에 달았습니다.
2대의 컴퓨터 cpu쿨러만 맞교환하고, 했는데, 서브컴으로 간 메인 cpu쿨러는 청소하고, 기름칠 한 후 정말 조용했습니다. 온도도 무직 착하고, 무엇보다 팬이 정상적으로 온도에 따라 속도가 조절되어서 요즘 같은 겨울철엔 cpu 팬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왜 그간 미루기만 했는지, 내 소중한 귀가 얼마나 괴로워 했을지?
서브컴에 달린 cpu 쿨러는 원래부터 조용해서 메인컴에 달아도 조용합니다. 아무래도 쿨러가 좀 더 크고 팬도 좀 더 커서 회전 속도로 더 느리기에 당연함. 무엇보다 구입후 사용시간도 얼마도지 않습니다.
그런데 메인컴의 파워서플라이 팬 소리가상대적으로 많이 크게 들립니다., 그리 신경쓰일만한 소리는 아닌데, 서브컴에 비해 확실히 많이 큽니다.
파워서플라이 팬만 따로 구입하기는 해야 할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서론입니다.
무척 서론이 긴듯 합니다.
컴퓨터의 팬소리가 시끄럽게 느겨지다 보니, 예전부터 생각해 보던 무소음 컴퓨터 만들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컴퓨터 성능이 낮아도 상관없다면, 노팬cpu 쿨러를 달아도 될듯하지만, 내 컴에 사용하기엔 힘들듯 합니다.
팬리스 파워서플라이 같은 경우 저렵한게 노팬의 500A 제품이 190,000원 정도 하는듯 한데, 얼마전부터 네이버 쇼핑에 보니 중국산 제품이 2개정도 12~15만 정도에 나와 있네요.
아직은 중국산 제품 10만원 이상 주고 사는 건 그르는게 좋을 듯 싶단 생각이 듭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어떻게 무소음으로 해결한다치고, cpu 같은 경우는 팬없이 쿨러 성능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마땅히 무소음으로 적당한 제품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생각한던, 유냉식 컴퓨터를 만들면 어떨까 입니다.
되도록 메인보드가 작으면 좋을 듯 하고, 한 번 세팅후 다시 손댈일이 없게 잘 해야 겠지만, 이 유냉식 컴퓨터 시스템이 참 괜찬아 보입니다.
물론 컴퓨터 소음에 그리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수냉식으로 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이젠에서 앞으로 amd에서 조금만 더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게 나와 준다면 미니 pc로 만들어 적은 공간에 유냉식 컴퓨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하스웰 미니 pc를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래픽 성능이 메롱이라 거실에 두고 가끔식 사용하는데, 저전력에다가 손바닥만한 크기라 자리도 적게 차지하고, 소리도 웹검색시엔 조용하기는 한데, 부하가 걸리면 팬 소리가 비행기 이륙할 정도의 소리는 소리는 아니지만 제법 크게 들립니다.
내가 생각한 가장 최상의 무소음 컴퓨터는 손이 좀 가겠지만 유냉식 컴퓨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애플 arm 노트북이 출시 되었는데, 앞으로 arm 컴퓨터가 보급화 되어 실 사용시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여러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만 있다면, 이게 제일 좋은 무소음 컴퓨터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물론,고성능의 arm컴퓨터는 별도로 쿨러가 달리겠지만, 맥북 에어 정도의 준수한 성능에도 쿨러가 없는데, 이 정도 사양이라면 게임을 하지 않는 나에겐 괜찮은 선택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it세상속에서 인텔은 그 동안 우울안 개구리였던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근 10년 이상을 인텔이 독주하다시피한 cpu 시장을 이끌면서 돈에 눈이 멀어 투자 보다는 사골로 우려먹는 기술로 쉽게 돈을 쓸어 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한 투자와 개발없이는 인텔이 아닌 어떤 회사도 살아 남기 힘든 것입니다. 이는 예전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마찮가지 일 것입니다.
남 걱정하지 말고, 내 걱정이나 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남 걱정은 그만 해야 겠습니다.
몇일 포근한 날씨였는데, 어제부터 다시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